한·덴마크 정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한·덴마크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문 채택
P4G,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중요 디딤돌 확인
신재생 에너지,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강화키로
여행제한 해제 논의…기업인 이동 보장 우선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 참석해 덴마크 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두 정상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한·덴마크 정상회담 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8개 조항으로 이뤄진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덴마크가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왔으며, 민주주의·기본적인 자유·법치·자유무역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기초로 하는 동반자 관계를 공유한다는 내용을 발표문에 담았다.
두 정상은 P4G 서울 정상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큰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또 두 정상은 P4G 정상회의가 파리 협약의 목표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글로벌 메커니즘인 점에 대해 만족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P4G 정상회의는 글라스고에서 개최되는 2021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의 중요한 디딤돌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두 나라는 국가, 기관, 민간이 파리 협약에 따라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해결책을 개발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적극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예방 및 대응 준비에 관한 경험 공유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여행 제한 해제 및 전 세계 차원에서의 백신 접근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양측은 자유로운 이동, 특히 기업인들의 제약 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국제법 아래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가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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