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목표...50대 7월 초, 20·40대도 3분기내(종합)
50대 이후 40대, 30대 순…20대는 화이자 등 유력
3분기 백신 도입 일정 따라 3분기 접종 계획 확정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보건소 직원이 2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코로나19 백신 접종예방센터에서 대상자가 접종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백신을 1회 접종 이후 2주 지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경로당·복지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접종확인서를 발급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6.02. [email protected]
방역 당국은 3분기(7~9월)가 시작되는 7월부터 50대의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20~40대 역시 3분기 안에는 1차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3분기 백신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대상자별 예약과 접종 일정을 담은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는 50~59세와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우선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이달 말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자 외 연령대에선 특정 직업군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에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대의 경우 요양시설 종사자거나 사회필수인력이라 하더라도 중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자원봉사자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2021.06.02. [email protected]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은 '하늘에 별 따기'고, 얀센 백신 90만회분에 대한 접종 사전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돼 젊은 층에서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이 입증된 상태다.
정부는 20~40대 일반인들도 9월까지는 1차 접종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9월까지 전 국민 3600만명(70%)이 1차 접종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50대 다음엔 40대, 그 다음엔 30대가 뒤를 잇는다. 30대 중에서는 필수인력 등 특수직종이나 예비군·민방위 대원을 제외한 대다수 여성들과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남성들이 가장 나중에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주민등록 인구의 12.4%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상반기 접종 대상인 필수인력 중 20대는 지금까지 75세 이상 고령자만 접종했던 화이자 백신을 이달 중 접종하게 된다. 지난 1일 들어온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도 30세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가 접종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6일 만에 635만8512명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2.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