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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웰니스 관광③]넷플릭스 '킹덤'에 나온 '머체왓숲'서 힐링 사치

등록 2021.06.27 06:00:00수정 2021.07.05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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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숲길+오늘은~휴애리·사려니숲길

제주허브동산~르쏠레이테라피센터

[서울=뉴시스]제주 머체왓숲길, 족욕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머체왓숲길, 족욕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한라산을 포함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만 3곳에 이를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웰니스 관광' 하면 휴식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자연 속 휴식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며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한다. 제주에 왔다면 꼭 가볼만한 힐링 여행지를 소개한다.

숲길 걸으며 족욕까지…머체왓숲길+오늘은

한라산 너머 남촌마을에 위치한 머체왓숲길은 목장 길, 편백림 길, 숲 터널과 꽃길 등 총 6.7㎞에 걸쳐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곳이다.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원시의 자연을 조용히 즐길 수 있다.

제주말로 '머체'는 돌이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 '왓'은 밭을 의미한다. 언뜻 봐서는 사람 다닐 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원시림을 간직한 머체왓숲은 산 중턱 목장과 제주에서 세 번째로 긴 서중천 계곡을 따라 두 개의 탐방코스로 나뉜다.

해설사로 나선 박시혜영 실장은 "최근 tvN 예능 '바퀴달린 집'과 넷플릭스 '킹덤'에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며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머체왓숲에는 꾸지뽕나무, 황칠나무, 청미래덩굴, 계피, 감초, 진피 등 건강 약재가 많은데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을 위해 머체왓숲길 건강체험장에서는 직접 건조하고 우려낸 건강약재차와 귤효소차와 함께 편백 족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밖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지친 발을 씻고 약재에 구운 달걀까지 한입 먹고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유 받은 기분에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서울=뉴시스]제주 오늘은 녹차밭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오늘은 녹차밭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오늘은 녹차한잔'은 푸른 녹차밭과 진한 녹차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이다. 서쪽의 '오설록'만큼 관광객이 많지 않아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

 녹차밭 한가운데에는 사진 핫플레이스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굴이 있다. 작은 동굴이지만 선선한 기운을 즐기며 멋진 사진을 찍는데는 손색이 없다.

족욕 역시 이 곳의 자랑거리다. 강사의 열띤 설명에 귀 기울이며 족욕을 즐기다보면 녹차밭을 걸으며 쌓인 발의 피로가 씻겨나간다.

[서울=뉴시스]제주 휴애리. 2021.6.2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휴애리. 2021.6.25. [email protected]


숨만 쉬어도 힐링…휴애리·사려니숲길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에도 이름을 올렸던 휴애리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라산 자락에 있는 자연생활 체험 공원이다.

 2~3월 제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4~7월 공원 곳곳에서 수국과 산수국을 함께 볼 수 있는 수국축제, 9~11월 핑크뮬리축제, 11~1월 동백축제 등 사시사철 볼거리가 가득하다.

공원 안에는 다양하고 예쁜 포토존들이 즐비하며, 축제 외에도 동물교감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흑돼지와 거위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뉴시스]제주 휴애리. 2021.6.2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휴애리. 2021.6.25. [email protected]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꼽히는 사려니숲길도 자연 속 힐링 명소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이다.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제주 사려니숲길. 2021.6.2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사려니숲길. 2021.6.25. [email protected]


특별한 휴식…제주허브동산·휘닉스 르쏠레이 테라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은 2만6000평 허브동산 속 약 150여 종의 허브와 우리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의 정원과 작은 동산들, 그리고 2000여 평의 체험감귤 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이 조성된 곳이다.

 허브동산을 휘어감은 산책로, 허브가게, 카페 등은 연인들의 최고 데이트 코스로, 가족사랑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야간에는 약 300만개 이상의 조명에 빛이 들어오면서 화려한 빛 축제가 펼쳐진다. 꽃구경, 족욕과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허브티를 마시다보면 어느새 야경을 구경할 시간이 된다.

특히 이곳에는 허브동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숙소들이 있어 허브정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일반 객실부터 독채 펜션까지 원하는 방을 잡고 창밖의 풍경을 즐기는 것 또한 묘미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싱그러운 허브, 꽃향기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것은 제주 여행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제주허브동산. 2021.6.2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허브동산. 2021.6.25. [email protected]

성산 휘닉스호텔앤리조트 내에 위치한 르쏠레이테라피센터는 호텔 스파 중 유일하게 프랑스 브랜드 '달팡'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호텔 테라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교육을 이수한 테라피스트들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호텔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호텔 테라피답게 각 룸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을 주어 이용객은 한결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이용할 경우 호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뉴시스]제주 휘닉스 르쏠레이 테라피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 휘닉스 르쏠레이 테라피 (사진 = 제주관광공사) 2021.6.2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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