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43명, 올해 토요일 첫 700명대…수도권 3단계 충족
국내발생 662명, 주간 하루평균 668.1명
수도권 일평균 546.1명, 3일째 500명대
해외 81명…인도네시아 39명·우즈베크 21명
사망자 1명 늘어 치명률 1.27%…위중증 143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43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7.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743명으로 나흘째 700명~800대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으론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특히 수도권은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3일째 500명을 초과해 완화된 새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상으로도 5명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3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지난해 7월 말 이후 가장 많은 81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43명 증가한 16만84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일과 주말인 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검사 건수는 7만7471건, 4만5207건 등이다.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토요일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초과한 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26일(27일 0시 기준) 970명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1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2명→560명→759명→711명→765명→748명→662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68.1명으로 4일 연속 600명대에서 증가 추세다.
지역별로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1.7%인 54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1명(18.3%)이다. 대전 32명,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충북 2명, 전북 2명, 대구 2명, 제주 2명, 광주 1명 등이다.
최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선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546.1명으로 이달 2일부터 3일째 500명을 초과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7일까지 기존 체계를 유지키로 했지만, 새 거리 두기상으로도 3일 이상 500명 이상 집계돼 5명 사적 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집회를 금지하는 3단계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지난해 7월25일 86명 이후 344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39명(3명), 러시아 11명(4명), 우즈베키스탄 21명(19명), 영국 1명(1명), 미국 2명(2명), 콜롬비아 1명, 이집트 2명(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0명 늘어 844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143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82명 증가해 누적 14만961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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