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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5주년' 카터 前 미국 대통령 부부…"화해·소통이 비결"

등록 2021.07.05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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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인터뷰…"우린 완벽한 동반자"

[애틀랜타=AP/뉴시스]지난 2018년 9월30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가 미식축구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7.05.

[애틀랜타=AP/뉴시스]지난 2018년 9월30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가 미식축구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7.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결혼 75주년을 앞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행복하고 오랜 결혼 생활 비결로 '화해와 소통'을 꼽았다.

96살의 지미 카터와 93살의 로잘린 카터 부부는 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완벽한 동반자 관계"라며 오는 7일로 75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부인 로잘린 여사와 오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밀은 올바른 사람(right person)과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로가 신앙을 공유하고 소통을 잘 해왔다면서 "배우자 사이엔 매일 화해와 소통이 있어야 한다. 우린 의견 차이를 남긴 채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잘린 여사도 "사업적인 부분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찾았고 이것은 남편의 정치 경력으로 이어졌다"며 "관계에서 공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농장을 운영할 때 파트너십을 맺었고 남편이 정계에 들어선 뒤에도 관계를 지속했다"며 "서류상으론 내가 그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그는 내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부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여동생의 소개로 만난 로잘린 여사와 1946년 7월7일 결혼했으며, 역대 가장 오래 결혼 생활을 한 미 대통령 부부를 기록 중이다.
[워싱턴=AP/뉴시스]1978년 12월13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과 영부인 로잘린 여사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연례 의회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1.07.05.

[워싱턴=AP/뉴시스]1978년 12월13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과 영부인 로잘린 여사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연례 의회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1.07.0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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