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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월 "앞으로 몇달 동안 인플레 상승세 유지…이후 완화"

등록 2021.07.15 0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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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일시적' 입장 고수

테이퍼링 등 까지 "갈길멀어"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상승세를 유지한 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NBC는 현재 인플레이션 급상승은 일시적이며 회복돼 상쇄할 것이라는 그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연준은 현재 금리를 제로금리로 동결하고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서다.

그의 이번 발언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에 빠진 다음 날 나왔다.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4%나 뛰었다.

다만 그는 테이퍼링 등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NYT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금리인상은 아직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경제에 강력한 지원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노동시장 여건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공중보건 여건이 계속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 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는 강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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