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산발적 감염 확산세…광주·전남 하루새 46명 확진
25일 광주 18명·전남 28명 코로나19 확진
광주시청 공직자도 감염, 다른 지역 감염↑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광주 18명(3246~3263번째 환자), 전남 28명(1921~1948번째 환자)으로 집계됐다.
광주 확진자 감염원은 ▲조사 중(불명) 11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4명 ▲동구 모 아동복지시설 관련 1명 ▲경기도 방문 골프모임 1명 ▲해외유입(키르기스스탄) 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시청 공직자 1명(3257번째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해당 부서와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또 확진자(3254번째 환자)가 나온 광주 북구 모 설비업체에 대해 현장 평가를 거쳐 전수 검사 범위를 정한다. 해당 업체엔 2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는 지난 2주간 이틀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 일일 신규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여수 13명, 목포 6명, 완도 4명, 광양 2명, 순천 1명, 무안 1명, 고흥 1명으로 집계됐다.
여수 확진자 감염원은 ▲기존 확진자 연쇄 감염 11명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연쇄(n차) 2명 ▲유흥주점 관련 2명 ▲조사 중(불명) 1명 ▲다른 지역(제주) 관련 1명 ▲해외 입국 1명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완도 지역 모 기관에서 주민으로 전파된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 기관 직원 확진 이후 전날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 확진자 감염원은 기존 확진자 연쇄 감염 5명·다른 지역(제주) 관련 1명으로 조사됐다.
광양에선 유치원 관련 1명·해외입국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무안·고흥 확진자 감염원은 기존 확진자의 연쇄 감염 사례다.
전남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21명, 21일 18명, 22일 21명, 23일 20명, 24일 16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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