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화장품 고객 '이름·전화번호·생일' 털렸다
5일 화장품 멤버십 DB 외부 해킹 공격 발생
결제정보, 고객 아이디, 패스워드 유출 안 돼
"보안 시스템 강화 위한 보안 조치 즉각 완료"
[서울=뉴시스]샤넬코리아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 공지' 캡처. [email protected]
8일 샤넬코리아는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보관돼 있던 일부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지난 5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6일 확인했다"며 "이름, 전화번호, 생일, 화장품 구매 내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정보나 고객 아이디,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샤넬코리아는 사안을 인지한 직후 사고 원인을 파악했고,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샤넬 정보기술(IT) 전담팀은 외부 전문 사이버보안 기업, 관련 정부 당국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정보보호위원회(PIPC)와 함께 해킹 사건 조사에 나섰다.
샤넬코리아는 "해당 고객에게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메일 또는 문자로 이 사안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안내했다"며 "이번 사안으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 현재 원인 파악 및 추가 피해 방지와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한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다른 시스템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으며, 현재 필요한 절차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