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확진자 42명 자가치료…경기 25명·서울 17명(종합)
만 12세 이하 소아 13명, 보호자 14명 등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개소(경부선 안성, 중부선 이천, 서해안선 화성, 영동선 용인)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1.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자가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24일)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중에서 자가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가 총 42명"이라고 밝혔다.
42명의 자가치료자 중 14명은 소아의 보호자이다. 13명은 만 12세 이하 소아, 13명은 성인 1인 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5명, 서울 17명 등이다.
감염병 예방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1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자가치료는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확진자, 또는 소아를 돌봐야 하는 성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소아의 경우 무증상·경증이거나 고위험군이 아닐 때,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경기도는 1인 가구 중 독립적으로 관리 가능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와 의료기관에는 현재 여유 병상이 있지만,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현재처럼 2000명 이상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우리 의료 대응 체계에도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 이 점을 함께 고민해달라"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833개 중 581개가 사용 중이다. 남아있는 병상은 252개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57개, 경기 60개, 인천 17개 등 수도권에 134개가 남았다. 충청권에는 대전과 세종 각각 1개, 충북 13개, 충남 1개 등 16개가 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10개, 전북 15개, 전남 5개 등 30개, 경북권에서는 대구 36개, 경북 3개 등 39개가 비어있다. 경남권을 보면 부산 15개, 울산 6개, 경남 4개 등 25개의 병상이 활용 가능하다. 강원과 제주에는 각각 4개의 병상이 남아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56개가 비어있으며 인천과 경북에는 남아있는 병상이 없고 전남에는 1개, 대전과 강원, 제주에는 각각 3개가 비어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9134개 중 2567개가 활용 가능하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만9368명 중 현재 1만721명이 입소해 가동률 55.4%를 나타냈다. 추가 입소 가능한 인원은 86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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