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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노 개혁상, 여론조사서 차기 총리감 '1위'…이번주 출마할듯

등록 2021.09.06 10:49:59수정 2021.09.06 1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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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시바·3위 기시다

[도쿄=AP/뉴시스] 지난 2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도쿄=AP/뉴시스] 지난 2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으로 적합한 인물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여론 인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이 4~5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총리로 적합한 정치가 1위는 23%로 고노 개혁상이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21%로 2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12%로 3위였다.

4위는 11%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5위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였다. 5%의 지지를 받았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3%,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2%로 뒤를 이었다.

교도통신의 4~5일 조사에서도 자민당 총재 후보 중 총리에 적합한 인물 1위는 31.9%로 고노 개혁상이었다. 2위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었다. 26.6%였다. 이어 기시다 전 전조회장이 18.8%로 3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사람’으로 고노 개혁상이 1위를 차지했다. 16%의 지지를 얻었다. 2위는 이시바 전 간사장으로 16%였으나 소수점으로 따졌을 때 고노 개혁상에게 뒤쳐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퇴임을 표명한 가운데 고노 개혁상이 여론의 인기를 가장 높이 받고 있는 양상이다.
[도쿄=AP/뉴시스]지난해 9월 17일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9.06.

[도쿄=AP/뉴시스]지난해 9월 17일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9.06.

고노 개혁상은 자민당 내 제2 파벌인 아소(麻生)파(53명) 소속이다. 6일 닛케이에 따르면 고노 개혁상은 다케시타(竹下)파(52명) 간부에게 전화해 이번주 중 총재 선거 출마 표명을 할 수 있도록 조정 중이라는 취지의 뜻을 전달했다. 다른 파벌 의원과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4일에는 아소파의 젊은 의원 수십 명과 온라인으로 협의했다. 5일까지 아소파 의원 대다수에게 출마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요미우리의 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1%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4%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자민당의 지지율은 36%로 직전 조사에 비해 4%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일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낮고 여론의 비판을 산 그가 총리 자리에서 내려올 의향을 밝히자, 스가 총리를 손절한 자민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집권당의 총재는 총리가 된다. 스가 총리는 이달 17일 고시, 29일 투·개표 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이달 30일 임기 만료 후 총리 사임 수순을 밟게 된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퇴진하는 게 "당연하다"는 응답은 47%에 달했다. "그럴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39%였다.

스가 내각의 약 1년 간 실적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총 55%였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총 44%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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