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형성됐나…전국 17개 시·도 헌혈자 항체조사 실시
17개 시·도 헌혈자 3만 명 대상
9월부터 2개월 단위로 3회 조사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헌혈자에 대한 코로나19 특이 항체 보유율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인구수,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 9월부터 2개월 단위로 3회에 걸쳐 총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이항체,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형성되는 항체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형성되는 항체를 각각 분류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지역사회의 면역 수준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한 집단의 70%가 항체를 보유하면 집단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월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서 "전체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62.6%, 접종 완료율은 37.2%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전까지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역대 세 번째' 서울 신규 확진 670명…송파 가락시장 누적 61명(종합)
- 정부, 비수도권에도 '병상 확보 행정명령' 발동…위중증 146개 등(종합)
- 서울시 돌파감염 1542명 중 37.7%가 30대…80세 이상도 180명
- 백신 접종완료 시 중증 위험 72.6% 줄어…사망 위험 96.1% 급감
- 경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613명…이틀 연속 600명대
- 백신 1차접종 3214만명 넘어, 인구 대비 62.6%…완료율 37.2%
- 김 총리 "수도권 코로나 재확산…연휴 전 반전에 역량 집중"
- 확진 1892명, 수도권 75% 육박…일 평균 역대 최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