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확진자 증가 분명 둔화…감소세 전환여부 불확실"
1주 전 '역대 최다' 7850명 대비 5% 감소
"감소세 전환 여부 불확실…이번주 평가"
"거리두기 기간 전력으로 의료체계 확충"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만여개 중등증 이상 병상 추가 확보 등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2.22. [email protected]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 추이는 분명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조금 더 노력하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들어 수요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1일 5122명→8일 7173명→15일 785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일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7456명으로 394명(5%) 줄었다.
권 1차장은 "이번 주 확진자 규모는 지난주와 유사하거나 약간 작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전까지 매주 15~20% 가까이 증가하던 추이와 비교할 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이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는지 여부는 아직 좀 불확실하다"면서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예방접종과 3차 접종, 거리두기를 강화한 내년 1월2일까지 약속·모임 취소, 미접종 고령자의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권 1차장은 "국민들께서 고통을 감내해주신 소중한 시간 동안 전력을 다해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재정비하겠다"며 "정부와 국민, 의료계가 힘을 합쳐 한 마음으로 대응한다면 지난 2년 동안 그랬듯이 현재 위기도 분명히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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