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10만4857명…관리 한계치 '11만명' 임박
재택치료자 역대 최다…처음으로 10만명 넘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재택치료를 받는 대상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0만4857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10만명을 넘은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수치였던 전날 9만7136명보다도 7721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5554명, 경기 3만1832명, 인천 7650명, 부산 6580명, 대구 5774명, 광주 3160명, 대전 1831명, 울산 1376명, 세종 564명, 강원 1213명, 충북 1048명, 충남 2318명, 전북 3063명, 전남 2819명, 경북 4651명, 경남 4881명, 제주 543명 등이다.
전날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461개, 최대 관리 인원은 10만9000명이다. 최대 관리 인원 대비 재택치료 관리 가동률이 96.2%에 달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비롯해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를 늘리고 있다.
정부는 재택치료 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날부터는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은 하루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간소화했다.
여기에 정부는 저위험군의 경우 건강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 상태 등을 입력하도록 하는 '재택요양' 방식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전국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의 경우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각 병상별 가동률은 중증환자 병상 14.9%, 준-중환자 병상 39.2%,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1.1%, 생활치료센터 4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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