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숄츠, 푸틴과 이틀만에 통화…"즉각적인 휴전" 재차 촉구(종합)
[베를린(독일)=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 전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2.01.2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재차 촉구했다.
CNN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푸틴과의 75분간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숄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갈등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화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통화 내용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그들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지난 10일에도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와 즉각적으로 휴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조건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세 정상이 앞으로 며칠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7일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진행한 이후 양국 정상은 9차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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