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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 비난, 사태 해결에 도움 안돼"…친강 주미 中대사, 비난 거부 정당화

등록 2022.03.21 07:15:26수정 2022.03.21 0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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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친강(秦剛) 주미 중국 대사가 2021년 11월16일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맞서 싸우는 중국군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플라잉 타이거' 공군부대의 중국 도착 80주년을 축하하는 베이징 기념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것은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는 데 있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고 옹호했다. 2022.3.21

[베이징=AP/뉴시스]친강(秦剛) 주미 중국 대사가 2021년 11월16일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맞서 싸우는 중국군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플라잉 타이거' 공군부대의 중국 도착 80주년을 축하하는 베이징 기념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것은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는 데 있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고 옹호했다. 2022.3.21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것은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는 데 있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고 옹호했다.

친 대사는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비난한다고 해서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도 않으며 러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원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무역, 경제, 금융, 에너지 협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협상과 외교를 통해 러시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강 대사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만약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후 중국에 서방 국가들과 일본의 러시아의 공격 비난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친 대사는 중국은 러시아에 어떤 군사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전쟁에 반대하며 위기 완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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