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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이상하다'…NC 안방서 5경기 연속 침묵

등록 2022.04.08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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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타석 16타수 무안타, 데뷔 후 처음 나온 기록

NC, 팀타율 0.163으로 리그 최하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손아섭(34·NC 다이노스)의 부진이 심상치가 않다.

손아섭은 지난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NC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라서, 충격은 더욱 크다.

NC는 겨우내 주포 나성범을 잃었다. 하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을 데려와 타선과 수비를 강화했다. 더 짜임새 있는 타선이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롯데와 부산의 색이 강했던 손아섭은 NC에서 야구인생 2막을 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손아섭은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배팅 능력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11게임에 출전해 0.344(32타수 11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NC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찍었다.

NC의 손아섭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손아섭은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친정팀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볼넷 2개만 기록했을 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03.2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03.29. [email protected]


손아섭은 20타석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창원 안방에서 열린 5연전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는 것에 팬들은 크게 놀랐다.

그는 전날 롯데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자 초조해했고, 삼진을 당하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어필을 하는 등 다소 평정심을 잃은 느낌을 줬다.

손아섭의 부진과 맞물려 NC의 팀타율은 7일 현재 0.136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있다. 박건우만 0.263(19타수 5안타)의 타율을 기록했을 뿐, 그 외 단 한명의 타자도 2할 타율을 넘기지 못했다. NC 타선은 5경기에서 불과 8점만 뽑았다.

시즌 1승 4패를 기록한 NC는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 중 한명이다. 16년 통산 타율이 0.324일 정도로 데뷔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능력을 보여준 선수이다. 개인 통산 2077개의 안타를 날려 역대 최다 안타(박용택 2504안타)를 넘어 대망의 3000안타를 넘보고 있는 선수이다.

손아섭이 20타석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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