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에 "尹 길 걸으시라"던 조성은, 사의표명에 "본인 운명, 어쩌겠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김기현·윤한홍·이영·장제원·최형두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직권남용·명예훼손·협박·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 등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10.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오수 총장님, 아쉽습니다만 존중한다. 더 큰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 운명이지, 어쩌겠나"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조성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오수 총장님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며 짧은 글을 마쳤다.
해당 글에 한 네티즌은 "김오수는 그만 둘 명분을 찾은 것, 윤이 들어오고 견딜 모욕들을 상상하기 싫을 만큼 두렵고 떨렸을 것"이라는 댓글이 달았고 이에 조씨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늘 어려운 일이니 감내하지 못했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냥 할 일을 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반응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도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또 세워보자" "절대 김오수표 공정과 상식을 보여달라" "5수가 9수보다 낫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리며 김 총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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