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내년 완공…올해 설계 완료
이달 중 설계 공모, 700석 규모 친환경 다목적 시설로
광주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설계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8일 "4월 중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직공원의 과거 수영장 부지 지형과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객석을 친환경적 잔디광장 형태로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사직공원 옛 수영장 부지에 무대 555㎡, 객석 700석 규모로 내년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4월 설계공모 후 6월 말 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부는 공연무대 200㎡, 부속공간 235㎡ 등 구성되며,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450석, 잔디광장 250석 등 모두 700석 규모다.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기존 지역을 활성화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시민들에게는 음악축제 개최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소로 제공하는 등 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림동 통키타 거리 인근에 13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부설주차장을 만들어 행사기간을 제외하고는 지역 주민들의 주차 편의는 물론 통기타 거리 방문객 등을 위한 주차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연장 진출입 편의를 위해 기존 진출입로 2곳을 정비하고, 1곳은 신설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남구 양림동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장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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