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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말러·시벨리우스 교향곡…서울시향, 정기공연

등록 2022.05.03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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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5월에 말러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으로 총 네 차례 관객을 만난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은 오는 12일과 13일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0번을, 오는 19일과 20일에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을 지휘한다.

벤스케 음악감독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말러 전곡 녹음에 도전하는 등 말러 작품 해석 관련 최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취임 연주회에서도 말러의 작품인 교향곡 2번 '부활'을 선택했었다. 이번 연주에선 말러 교향곡 10번의 데릭 쿡 버전을 연주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은 지난 4월 선보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에 이은 시벨리우스 사이클의 일환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곡은 아니지만, 시벨리우스가 약 10년에 걸쳐 이 작품을 작곡할 때 러시아의 압제의 강도가 심해지는 핀란드 대외 상황, 건강상의 이유 등 작업하는 데 힘들었다는 토로도 기록돼 있다.
[서울=뉴시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미상 수상자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날 폴 치하라의 협주곡을 세계 초연으로 들려준다. 서울시향과는 2007년 이후 15년 만의 협연이다. 이 곡은 아시아 후손의 이민자라는 공통 배경을 가진 일본계 미국인 폴 치하라가 용재 오닐에게 헌정한 곡이다. '아리랑'과 일본의 전통 선율 등을 포함하며 오케스트라 협연곡이지만 실내악적인 정체성을 품고 있다.

이날 마지막 곡은 스메타나의 '몰다우'로 마무리한다. 일상 회복이라는 희망을 품고 관객들이 돌아가길 바라는 벤스케 음악감독이 연주 순서를 이같이 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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