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도깨비는 메타버스…붉은사막은 서구권 공략"
"도깨비는 메타버스, 웹3.0 등 계획 내부 고민 중"
"콘솔 대작들과 경쟁할 퀄리티·재미로 놀라운 경험 약속"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도깨비'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가 "도깨비는 메타버스, 웹3.0(탈중앙화 웹) 등 시장 변화에 따른 계획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12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는 작년 공개 이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Creature-collecting 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펄어비스의 기대작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도깨비는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오픈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으며, 한옥 건물, 해태상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았다.
허 대표는 "사업적인 부문에서는 붉은사막 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도깨비에 대한 공개는 향후 준비사항에 따라 더 다양한 모습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붉은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은 저희가 목표로 한 결과와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예정보다 공개에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게임은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면서 "AAA급 콘솔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와 재미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붉은사막은 한국 게임사가 가보지 않은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AAA급 콘솔 게임 개발은 분명 도전적인 일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명확한 진척을 이뤄내고 있다. 개발 현황은 올해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 시장인 콘솔 시장에 맞춰 성공적으로 붉은사막을 런칭하는 것, 도깨비를 메타버스 플랫폼화에서 시장에 내보이는 것,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블록체인·웹 3.0 트렌드에 맞춰서 이브온라인 IP를 활용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서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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