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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박진 "'칩4', 특정국가 배제 아냐…우려 해소하도록 설명"

등록 2022.08.08 17:35:50수정 2022.08.08 1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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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공급망 관리할 소통 필요"

사드엔 "中도 韓 안보 존중해야"

"대만 해협 평화, 한반도에 중요"

'현금화 동결' 주장엔 "해결 모색"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위해 출국에 앞서 도어스테핑을 마친후 나서고 있다. 2022.08.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위해 출국에 앞서 도어스테핑을 마친후 나서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Fab4) 예비회의에 참여하는 데 대해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첫 방중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중국과 함께 논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고 또 공급망 분야에서도 중요한 상대다. 중국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의 공급망 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칩4' 가입 여부에 대해 중국 측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데 대해선 "만약 중국의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선 "이것은 우리의 안보 주권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중국도 안보 주권을 존중해야 한중 관계가 원만히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선 "우리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동시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한한령'을 공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선 "우리의 입장을 설명을 하고 한중 간에 앞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윤덕민 신임 주일대사가 강제동원 배상 관련 피고인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민관 협의회에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을 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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