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韓 전통 머리장식 또 감탄…댕기머리 이어 첩지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배우 정호연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2022.09.13.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정호연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etime Emmy Awards)'에서 머리장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머리를 장식한 것은 '첩지'다. 조선왕조 시절 왕비를 비롯한 내외명부가 쪽머리의 가리마에 얹어 치장하던 장신구다. 또한 그는 꽃모양의 스팽글이 들어간 드레스로, 머리장식과 잘 어울리는 발랄한 느낌을 냈다.
정호연이 이렇게 전통적인 도구로 공개석상에 드러난 것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에 열린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그가 엠베서더로 활동하는 루이비통에서 문의해 제작한 댕기를 드리우고 레드카펫에 섰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탈북자이자 '오징어 게임' 참여자 새벽 역을 맡았다. 모델로 데뷔한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성공적인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다. 디렉터스컷 어워드, 미국 배우조합상 TV시리즈 부문,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부문, 청룡시리즈어워즈 등에서 수상했다. 다만 이날 에미상에선 수상이 불발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SAG)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진행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정호연 외 오영수, 박해수도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영화 '헌트' 연출 및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를 약속한 배우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과 황동혁 감동의 작품·감독상 등에 대한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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