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갈등풀기' 이천·여주 두 시장 만났다
주민협의체 구성...해결 방안 마련키로
[이천·여주=뉴시스]김경희 이천시장·송석준(이천) 국회의원·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이충우 여주시장.(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천·여주 = 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립화장장 설립문제로 이천시와 여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두 자치단체장이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송석준 의원(이천)과 김선교 의원(여주·양평)도 함께했다.
16일 이천시와 여주시에 따르면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은 전날 이천시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김 시장은 "화장장 건립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두 지자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자"며 "여주시민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충우 여주시장에게 제안했다.
이에 이충우 여주시장도 “두 지자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 구성에 여주시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주민협의체 구성은 지난 12일 경기도 중재로 두 지자체의 실무부서 관계자들이 사전 협의한 바 있다.
이천시립화장장 사업은 이천시가 지난 2019년 5월 사업 계획 수립 후 화장장 건립 예정부지를 여주시와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 일대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한 여주시민들이 '이천시립화장시설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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