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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내주 방중서 시진핑에 러 군사지원 '재앙' 경고할 것"

등록 2023.04.01 0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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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보도…엘리제궁 관계자 中은 "게임 체인저" 언급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베르사유 사토리 소재 대테러부대 GIGN 기지에서 헌병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01.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베르사유 사토리 소재 대테러부대 GIGN 기지에서 헌병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건 재앙이라는 경고를 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엘리제궁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이런 참담한 결정을 내린다면 갈등에 중대한 전략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싶으며 그렇기에 그들(중국)과 협력하고 우리의 입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프랑스가 "분쟁 종식을 위한 중기적인 경로"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분쟁에 어떤 방향으로든 즉각적이고 급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중국을 이 분쟁의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5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바 었으나 서방 국가들과 함꼐 비판을 한 적도 없다.

다만 중국은 지난 2월 휴전과 종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 문서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이를 지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8일 시 주석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도 재확인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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