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레바논, '예루살렘 사원 급습' 이스라엘에 로켓 수십발 발사

등록 2023.04.07 00:21: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스라엘 방위군 "우리 영토로 로켓 34발 발사…대다수 요격"

[베들레헴=AP/뉴시스]요르단강 베들레헴 서안지구 검문소에서 근무중인 이스라엘 국경 경찰. 2023.04.05.

[베들레헴=AP/뉴시스]요르단강 베들레헴 서안지구 검문소에서 근무중인  이스라엘 국경 경찰. 2023.04.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 경찰이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을 급습한 데 따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수십 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로켓 34발이 발사됐으며 대다수가 요격됐지만 이스라엘에 5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양국 간의 전쟁으로 약 1200명의 레바논인과 165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포격 여파로 북쪽 영공을 폐쇄했고, 이스라엘은 로켓포 공격에 대한 대응에 대해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의 어느 단체가 로켓을 발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이스라엘 북부 상공을 가로지르는 로켓과 멀리서 폭발음이 담겨 있었다.

로켓 발사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했는지에 대해서는 상충되는 보도가 있었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인 NNA는 이스라엘군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로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지만, 헤즈볼라가 지원하는 알-마나르 뉴스 매체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바논군은 CNN에 아직 공개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현재로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CNN에 말했다.

이번 사건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헤즈볼라 관리들과의 회담을 위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안보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받고 있으며 보안 시설 책임자와 함께 평가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최근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일어난 안보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촉발시킨 레바논으로부터의 소규모 로켓 공격이 몇 차례 있었다. 2015년 이스라엘 군인 2명과 스페인 평화유지군 1명이 사망한 총격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파벌은 그 로켓 공격의 배후로 여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