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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 분야별 협력 강화…대규모 야외훈련 복원 공감"

등록 2023.04.13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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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포대 참가 훈련이 동맹의 미사일 방어에 기여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와 11~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회의 전 한국 국방부 이승범 국제정책관(왼쪽부터),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 국방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3.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와 11~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회의 전 한국 국방부 이승범 국제정책관(왼쪽부터),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 국방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3.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와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통합국방협의체(한미협의체)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협의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미 국방부에서는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또 한미협의체 내 억제전략위원회(DSC, Deterrence Strategy Committee) 회의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리차드 존슨 핵·WMD대응부차관보, 모한다스 부차관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먼저 양국 국방부는 안보정책구상회의(SPI, Security Policy Initiative)’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한반도에서의 분쟁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시험과 더불어, 올해까지 계속되는 도발과 관련해 투발수단을 다양화하고, 핵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동맹의 힘을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연합연습 및 훈련 강화의 필요성을 재강조하고 대규모 야외훈련 복원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후반기 연습 시에도 실전적 연합연습 및 훈련 시행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사드포대가 참가한 훈련이 동맹의 미사일 방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를 통해 다양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들도 논의했다.

양 대표는 지난 2월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 Table Top Exercise)이 성공적으로 시행됐음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다양한 TTX를 통해 억제 및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정보공유, 공동기획 및 실행, 협의체계 및 위기 시 소통 등 확장억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체계 하에서 한측의 역할 확대를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가 한미동맹의 공조를 강화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예정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여타 70주년 행사들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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