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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견 수송기로 수단 체류 일본인 수송 시작"(종합)

등록 2023.04.24 17:51:55수정 2023.04.24 23: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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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지부티로 대피시킨 외국인 중 일본인도"

[도쿄=AP·교도/뉴시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4.24.

[도쿄=AP·교도/뉴시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4.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내전으로 정세가 악화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 정부의 현지 체류 일본인 철수가 육로를 통해 시작됐다. 자위대기를 통한 국외 대피도 임박한 모습이다.

24일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수단에서) 출국을 희망하는 분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지부티로 이동해 대기 중인 C130 수송기, C2수송기를 비롯한 자위대 부대를 조정되는 대로 수단에 파견해 수송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 약 60명의 생명, 신체가 영향을 받았다는 정보는 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상자가 없다는 뜻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부로서 계속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관계자와 하나가 돼 대응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NHK는 프랑스 정부가 공군을 파견해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388명을 지부티로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프랑스인 외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외국인의 인원 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수단 주변국 지부티로 자국민 대피를 위해 파견한 자위대의 C130 수송기, C2수송기,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3대는23일 도착했다.

수단에 체류 중인 일본인 약 60명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육로를 통해 북동부 도시 포트수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 직원이 육로를 통한 일본인들의 대피에 동행하고 있다.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일본인들은 지부티로 파견된 자위대기 등을 활용해 수단에서의 국외 탈출을 꾀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4일 오전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수단 자국민 대치에 관해서는 현재 현지 상황을 감안해 예의주시, 대응하고 있다.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자국민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언급을) 삼가겠다"며 "계속 자국민 안전보호, 대피에 관계 각국과 협력하며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수시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인 대피는 항공자위대, 육상자위대 등 총 370명의 통합임무부대가 담당하고 있다. 방위성은 각국의 군과 협력하며 대피 계획 검토에 필요한 정보수집 등을 위해 연락조정요원도 지부티에 파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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