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장기금리 상승에 혼조 마감...다우 0.2%↑ 나스닥 0.4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일(현지시간) 실적 호조 종목에 매수가 유입한 반면 장기금리 상승으로 기술주에는 매도가 선행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1.15 포인트, 0.20% 올라간 3만5630.68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2.23 포인트, 0.27% 반락한 4576.73으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62.11 포인트, 0.43% 떨어진 1만4283.91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태 조사(JOLTs)에선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가 958만2000건으로 전월보다 약간 감소했다.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6월과 비교해 개선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선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선행에 대한 낙관 관측을 후퇴시키는 내용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가 8.85% 급등했다. 2023년 4~6월 분기 결산에서 매출액과 1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돈 게 호재로 작용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1.19%, 신용카드주 비자 0.8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0.46%, 존슨&존슨 0.81%, 오락주 월트디즈니 0.13%, 골드만삭스 0.52%,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 0.13%, 인텔 0.10% 올랐다.
반면 장기금리가 4%로 뛰면서 주가수익률(PER) 높은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비싼 느낌에 출회한 매도에 밀렸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가 0.33%, 홈센터주 홈디포 0.53%, IBM 0.59%,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1.91%, 애플 0.43% 떨어졌다.
사무용품주 3M도 0.84%, 보험주 트래블러스 0.17%, 기계주 허니웰 0.33%, 코카콜라 0.26%, 항공기주 보잉 0.35%, 유통체인주 월마트 0.47%, JP 모건 체이스 0.49% 하락했다.
국제 원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은 0.83%, 맥도널드 0.73%, 바이오주 암젠 0.87%,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0.90%, 화학주 다우 1.22%,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1.3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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