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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문성희, 결승서 일본 다나카에 패…北, 두 번째 메달

등록 2023.09.25 19:45:28수정 2023.09.25 2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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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서 한희주와 남북 대결 승리하고 악수 나누기도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 문성희가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결승전 일본 다나카 시노와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25. jhope@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 문성희가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kg급 결승전 일본 다나카 시노와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25. [email protected]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북한 유도 기대주 문성희(21)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희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결승에서 다나카 시호(일본)에 한판패를 당했다.

금메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한 문성희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나란히 지도 2개씩을 받아든 가운데 문성희는 경기 시작 2분05초 뒤 상대에 허리 껴치기 절반을 당했다. 이어 누르기까지 당하면서 한판패로 물러났다.

결승을 위해 문성희가 매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북한 응원단은 큰 함성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시작 후에는 문성희의 이름을 함께 연호하며 응원했다.

그러나 다나카의 누르기를 뿌리치지 못하고 패하자 북한 응원단도 침묵에 빠졌다.

문성희는 북한 유도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이날 16강 전에서는 한국 한희주(KH필룩스)를 제압한 뒤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8강, 4강을 거쳐 결승까지 진출한 문성희는 은메달을 손에 넣고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문성희의 은메달로 북한의 이번 대회 메달은 2개로 늘었다.

전날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채광진이 엔크타이반 아리옹볼드(몽골)를 누르고 동메달을 따내 북한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한편, 지난해 12월31일 징계가 해제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 대회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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