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일 도시철도 파업 앞두고 비상수송대책 마련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난 4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비상수송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양산시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파업할 시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1·2·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33분으로 늘린다. 이는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68.3%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시에 비해 68.3%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행 수요에 대응해 해운대 심야 노선을 일부 증차할 방침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대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임시 운행할 구상이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부산시는 만약을 대비해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철저한 준비로 파업 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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