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간부 "이스라엘 기습 공격 2년간 준비했다"[이-팔 전쟁]
"이스라엘 공격에 앞서 로켓·박격포 등 무기 제조"
"목표 중 하나는 美에 수감된 하마스 조직원 석방"
[가자지구=신화/뉴시스] 레바논에 주재하고 하마스의 고위 간부 알리 바라카는 11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번 공격을 2년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2023.10.12.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대외관계 책임자인 알리 바라카는 러시아투데이의 아랍어 뉴스 채널인 RTA아라빅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전에 많은 것을 제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카는 "우리는 많은 물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 공장에서는 최대 사거리가 10~250㎞에 달하는 다양한 로켓을 만들 수 있으며 박격포와 박격포 탄, 총기 등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는 "우리는 칼라시니코프와 그들의 탄약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허가를 받아 탄약을 제조하고 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그것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칼라시니코프는 러시아 총기제조업체다.
그는 "작전 비밀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우리의 우방도 공격 개시 시간을 알지 못했다"며 "공격 30분 후 우리는 우방인 헤즈볼라 그리고 이란과 접촉했다. 튀르키예에도 이를 알렸고 러시아와도 접촉했다"고 밝혔다.
바라카는 자신들의 우방이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은 우리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했고 헤즈볼라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마스의 목표 중 하나는 미국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라고 말했다.
바라카는 "일부 하마스 조직원들이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며 "우리는 미국에 우리 아들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은 죄수를 교환했으며 최근에는 이란과 죄수 교환을 했다. 하마스와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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