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사령관 노린 공습 중…지상군, 다음 단계 준비"[이-팔 전쟁]
"지상군 30만 병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장 빠른 예비군"
[서울=뉴시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IDF 트위터 캡처) 2023.10.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군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 지구의 여러 지역을 공습 중이라고 밝혔다. 지상군 투입도 재차 예고했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전 4시30분께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 지구 내 다양한 지역에서 다수의 목표물을 공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습이 하마스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에 특히 집중됐다며 "구체적인 군사 목표물을 노렸고, 이들 중 많은 수가 타격을 입었다"라고 했다. 민간인 지역이 아닌 군사 시설이 대상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콘리커스 대변인은 아울러 "우리는 하마스 고위 당국자와 사령관 등 타격을 우선시하고 있다"라며 "고위 하마스 당국자나 군사 지휘관의 위치를 나타내는 정보가 있을 때마다 그 지점을 공습한다"라고 했다.
가자 지구 인근 대규모 지상군 배치 사실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가자 인근에 "우리의 지상군 30만 병력이 위치했다"라며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의, 가장 빠른 예비역을 동원했다"라고 말했다.
콘리커스 대변인은 "TV를 본다면 탱크와 병력수송장갑차(APC) 행렬 및 포탄 등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들 병력이 "적절한 시기에 다가올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에도 그들 병력이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향후 이스라엘에 위협이 될 하마스의 군사 역량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지상전 발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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