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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대피령, 민간인 사상 최소화 조치…'인간방패' 되지 말라"[이-팔 전쟁]

등록 2023.10.13 14:58:55수정 2023.10.13 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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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로 전달·설명…하마스, 가자 내 민간인 밀집 건물 등에 은신"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일일브리핑에서 가자 지구 주민 상대 대피령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IDF 트위터 캡처) 2023.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일일브리핑에서 가자 지구 주민 상대 대피령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IDF 트위터 캡처) 2023.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군 당국은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의 민간인 밀집 지역에 은신해 있다며 지상전 발발 시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이 '인간 방패'가 될 위험을 경고했다.

조너선 콘리커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일일브리핑에서 가자 지구 주민 상대 대피령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IDF는 이날 향후 며칠 이내에 대규모 작전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가자 지구에서 대피할 것을 명한 상황이다.

콘리커스 대변인은 해당 명령을 "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IDF가 민간인 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며 "우리는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아랍어로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들 안전을 위해 대피할 필요성을 설명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유엔 측과도 대피령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마스 테러 조직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고, 가자 지구는 그들 군사 작전이 실시된 곳"이라며 "이번 대피는 당신들(가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자를 떠난 주민들이 "향후 허가가 있을 때에만 가자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콘리커스 대변인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가자의 터널 속, 주택 지하, 무고한 가자 민간인이 밀집된 건물 안에 숨어 있다"라며 "당신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로부터 거리를 둬라"라고 했다. 이어 "IDF는 향후 며칠 이내에 가자 내에서 상당한 병력을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하마스의 모든 군사 역량을 제거하고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끝날 시점에 하마스가 더는 이스라엘 민간인을 타격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발언, 목표가 '민간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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