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위해 美 NSC 중동 조정관, 이스라엘 찾는다[이-팔 전쟁]
14일 이스라엘 방문 전망…브뤼셀서 나토·EU과 먼저 회견
이스라엘 방문 뒤 요르단·사우디·카타르·바레인도 찾을 듯
[텔아비브=AP/뉴시스] 브렛 맥거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이스라엘을 찾는다. 인질 협상을 성사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에 놓인 이스라엘 국기 위에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살해되고 납치된 이스라엘 사람의 명복과 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이 놓여 있는 모습. 2023.11.1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브렛 맥거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이스라엘을 찾는다. 인질 협상을 성사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맥거크 조정관은 오는 14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석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
인질 석방 협정을 중재하는 미국은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변 국가에 연달아 고위 인사를 파견하고 있다.
익명의 이스라엘과 미국 고위 관료에 따르면 해당 방문 일정에서 맥거크 조정관은 먼저 벨기에 수도 브뤼셀로 향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관료와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에 관한 회의를 가진다.
그 뒤에 이스라엘 땅을 밟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을 비롯해 안보·정보 고위 관료와 만날 전망이다.
이스라엘 일정을 마친 맥거크 조정관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까지 방문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에 수감된 여성·미성년 테러범과 하마스에 붙잡힌 여성·어린이 인질 80명을 교환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며칠 동안 교전 중단과 가자지구로 일부 연료 반입도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해당 보도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