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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알시파 병원에 연료 제공하려 했으나 하마스 거부"

등록 2023.11.13 04:57:56수정 2023.11.13 05: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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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연료 인수 막았다는 증거 확보"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IDF)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인이 연료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출처: IDF 트위터> 2023.11.13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IDF)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인이 연료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출처: IDF 트위터> 2023.11.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연료가 떨어져 운영을 중단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연료를 전달했으나, 하마스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성명에서 "오늘 아침 긴급 의료 용도로 300L의 연료를 병원에 공급했지만, 하마스가 병원 측의 연료 인수를 막았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이곳에는 수천 명의 의료진과 환자, 민간인들이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을 포위해 격렬한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병원 운영이 중단됐으며,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IDF는 “하마스 관리들이 연료 인수를 막았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세프 아부-알 리시 가자지구 보건부 부장관이 연료 수령을 막았다“고 부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같은 날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젯밤(11일) 병원 및 인큐베이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연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들(하마스)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병원에 숨어있는 하마스는 병원에 쓸 연료를 원하는 게 아니며 지하터널과 무기에 활용할 연료를 얻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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