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사드 등 4명 반인도범죄 기소…국제체포영장 발부
실제 체포받을 가능성 매우 낮지만 시리아 대통령 지도력에 큰 타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21년 5월2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 마을의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프랑스 사법 당국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및 그의 동생, 시리아 군 장성 2명을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기소하고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시리아 피해자 변호인단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11.16.
당시 공격의 피해자들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아사드가 방문할 수 있는 국가들에 그를 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아사드가 프랑스에서 재판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현 국가원수에 대해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아사드의 지도력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의 동생이자 제4 기갑사단장인 마헤르 아사드와 가샴 아바스, 바삼 알 하산 등 시리아군 장성 2명도 기소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시리아 정부는 아무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두마(시리아)=AP/뉴시스]2018년 4월16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에서 시리아인들이 화학무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파괴된 마을을 걷고 있다. 프랑스 사법 당국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및 그의 동생, 시리아 군 장성 2명을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기소하고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시리아 피해자 변호인단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11.16.
2013년 8월 두마와 이스턴 구타 두 곳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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