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분장실 난입한 30대 여성…'슈주' 규현 다쳐
19일 강서구 뮤지컬 분장실에서 범행
옷안 흉기 숨겨…규현, 제지하다 다쳐
[서울=뉴시스] 뮤지컬 공연 분장실에 찾아가 흉기로 배우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의 범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슈퍼주니어 규현) 2023.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뮤지컬 공연 분장실을 찾아가 흉기로 배우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제지하려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경상을 입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19일)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공연장 분장실에 들어가 배우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뮤지컬 공연을 본 뒤 옷 안에 흉기를 숨겨 분장실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장실 안에는 B씨 외에도 규현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있었다고 한다.
A씨를 막는 과정에서 규현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발생 36분 뒤인 오후 6시36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뮤지컬 출연진을 비롯한 배우들과 서로 모르는 사이로 스토킹 등 유사 범죄 전력은 없으나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흉기를 구한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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