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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휴전 시작' 가자 인근 초긴장…밤 11시 첫 석방 주목(종합2보)[이-팔 전쟁]

등록 2023.11.24 14:57:50수정 2023.11.24 1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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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 안 끝났다"…휴전 이후 15분 동 사이렌도

첫날 인질 13명 석방…팔 수감자도 39명 석방될 듯

[가자지구=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주둔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24일부터 4일간 임시 휴전에 들어가면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와의 휴전 이후 치열한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3.11.24.

[가자지구=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인근 주둔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24일부터 4일간 임시 휴전에 들어가면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와의 휴전 이후 치열한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3.11.24.

[서울=뉴시스] 김난영 이명동 기자 =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이 24일(현지시간) 7시(한국 시간 오후 2시) 공식 발효됐다.

이 기간 양측은 전투를 중단하고 총 50명의 하마스 억류 인질과 150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한다.

CNN과 이스라엘타임스(TOI) 등에 따르면 첫날인 이날에는 총 13명의 인질이 먼저 석방되는데, 이집트를 통해 가자 지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질 석방 시각은 휴전 시작 9시간 후인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1시)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석방 대상 인질 가족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한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에 호응해 이스라엘도 자국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감자 석방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와 관련,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들이 이스라엘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들에게는 구체적인 석방 여부 및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자 지구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구호 트럭도 가자 지구에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가자에 진입한 연료 등 구호 트럭은 80대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휴전 기간 매일 200대에 달하는 트럭이 가자 지구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13만 리터에 달하는 연료가 보급될 전망이다.

일단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이스라엘 군 당국은 그럼에도 하마스와의 전쟁이 종료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휴전 직전 공개된 영상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주의 전투 중단은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휴전 시작 이후 15분간 가자 지구 인근에서 사이렌이 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CNN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 계속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TOI는 뭔가가 발사됐다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가자 지구 인근에서 공격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카타르가 실시간으로 합의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한다.

한편 IDF는 이날 가자 주민들에게 가자 북부로 돌아가지 말라는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일부 주민들이 가자 북부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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