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오섭 정무수석…윤 대통령의 핵심 '조언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오섭(57)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정무수석으로 내부 승진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의 주요한 조언자로 꼽힌다. 정당과 소통을 전담해야 하는 정무수석 자리에 '0선'인 한 수석을 앉힌 건 그만큼 윤 대통령의 신뢰가 깊다는 뜻으로 읽힌다.
야권과 통하는 부분도 있다.
한 수석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젊은 시절 민중민주주의학생투쟁 중앙위원을 지냈다. 노동자투쟁동맹 사건으로 수배를 받아 도피 생활을 한 적도 있다. 1990년 이재오, 김문수, 장기표 등이 주도해 창당한 민중당에 몸을 담기도 했다.
현재는 대표적인 보수 정치 이론가로 꼽힌다. 그는 2005년 창립한 뉴라이트전국연합에서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는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특보를 지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에는 정무 참모로 보좌했다.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기획 및 메시지를 작성하며 호흡을 맞췄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정상황실장으로 역할하며 치안·재난 대응 등 위기관리를 문제 없이 관리했왔다. 특히 작년 이태원에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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