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배우들에 쓴소리…"'韓 영화 어렵다' 구호, 염치없다"
[서울=뉴시스] '성시경 먹을텐데' 정우성. (사진 = 유튜브 채널 캡처) 2023.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우성은 지난 11월30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 먹을 텐데'에 게재된 '내 청춘의 정우성이 내 앞에'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가수 성시경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캐스팅·연기였다"고 하자 이렇게 반응했다.
정우성은 "'한국 영화 어렵습니다', '극장 어렵습니다'라는 구호가 되게 무색하다.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할 때도 시간이 남으면 극장에 가서 한국 영화들을 본다는 정우성은 "어느 순간부터 현장 예매가 너무 쉬워졌다"고 아쉬워했다. 극장에 어느 때 가든, 항상 좌석이 남는다는 얘기다.
정우성은 "영화관에 (입장을 기다릴 때 관객들이 앉기 위한) 소파들을 놓지 않냐. 얼마 전에 영화 '소년들'을 보러 갔는데, 그 소파가 다 없어졌더라. (관리를 위한) 인력을 감축하기 위해 없앤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걸 느끼는 배우들이 몇 명이나 있겠냐. 배우들에게 한 소리 하고 싶더라. 극장 개봉하는 너희 영화들만 극장에 와서 봐달라고 하지. 평상시에 한국 영화 개봉하면 극장 가서 보느냐고 쓴소리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른 한국영화는 물론 작은 영화든 저예산 영화든 극장에 가서 봐야 한다. 내가 한 명의 관객으로서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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