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에 또 미사일 공격
28일 밤부터 다마스쿠스 교외 공격, 시리아 방공망이 격추
시리아 내 이란군 시설 목표.. 10일과 25일에도 공습 계속
[ 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의 공항 폭격에 항의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시위대가 11월 6일 집회와 거리 행진에 나섰다. 2023. 12. 29.
이 보도를 인용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이 날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 적군들"이 그들이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영토 골란고원에서 미사일 공격을 했으며 목표지는 남부 지역 여러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다마스쿠스 공항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고 수리가 끝나면 다시 공격했던 이스라엘군은 이 번 공격 목표가 어떤 장소들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시리아군 사령부는 이 날 시리아공군의 방공망이 작동해서 이스라엘 미사일의 대부분을 격추했기 때문에 피해는 물질적인 것에 그쳤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 상황을 감시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전에 이스라엘군이 시리아를 공격할 때에는 주로 군사시설과 군부대 들이었으며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 무기 수송부대, 무기 저장소로 의심되는 곳들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의 군사 공격과 병행해서 시리아의 여러 군사적 목표물에도 미사일 공격과 드론 폭격을 집중해왔다.
시리아는 러시아와 이란이 후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여러 반정부 무장세력간의 내전이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오래 전부터 이란이 시리아 국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거나 군 시설을 건설하지 못하게 막는 정책을 펴왔고, 이에 따라 이란 무기 공급과 관련된 장소로 의심되는 곳들을 목표로 공습을 계속해왔다.
12월 10일에도 다마스쿠스 일대를 폭격한 이스라엘은 25일 저녁에도 시리아를 공습, 이란혁명수비대의 시리아 주재 군사고문관인 세예드 라지 무사비를 살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0년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 드론 공격으로 암살당한 이란군의 과셈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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