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2월 대만 수출 399억$·11.8%↑…"美 호조 中 부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2월 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399억4000만 달러(약 52조7410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미국에는 첨단기술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9%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2배 이상 대폭 상회했다. 11월 수출은 3.8% 늘어났다.
12월에는 전자부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감소한 159억 달러에 이르렀다. 반도체 수출은 0.8% 줄었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49.7% 급증했다. 11월 경우 33.1% 증대했다.
하지만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줄어든 134억 달러에 머물렀다. 11월도 6.3% 감소했다.
대만 12월 수입은 6.5% 축소한 288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7.3% 감소인데 실제로는 0.8% 포인트 확대했다.
수입액은 대만 완성품 재수출의 선행지표가 된다.
한편 재정부는 작년 10~12월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155억 달러라고 밝혔다.
2023년 전체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9.8% 감소한 4324억8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그래도 사상 3번째로 많은 규모다. 무역흑자는 805억6000만 달러다.
재정부는 올해 1월 수출을 전년 동월보다 20~24%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춘절(설) 연휴가 2월로 넘어가면서 작년 1월에 비해 영업일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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