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가까운 시일내 북한 방문할 것"(종합)
페스코프 "북한, 러 가장 가까운 이웃"
북 최선희 외무성 15~17일 방러…16일 외무장관 회담
[모스크바=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해 지난 5월25일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 중인 모습. 2024.01.15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 공식 방문과 관련해 초청을 받았고, 우리는 그러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북러 관계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찾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접견할 지라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한 만남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는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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