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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 후보 확정…포스코 직원들 첫 반응은?

등록 2024.02.08 16:58:48수정 2024.02.08 18: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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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출신 아니어서 다행" 반응 많아

"철강과 비철강 사업 이해도 높은 적임자"

"철강 불황 극복 위한 지혜·리더십 발휘해달라" 목소리도

[서울=뉴시스]포스코의 새 회장 후보에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의 모습.(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시스]포스코의 새 회장 후보에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의 모습.(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이다솜 기자 = 철강업계는 8일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 1인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확정한 것에 대해 "철강과 비철강(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후보를 택했다"며 환영했다. 포스코 내부적으로도 회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높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장 전 사장은 조직원들로부터 덕장으로 평가받는다"며 "철강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직원들과 적극 소통할 인물로 포스코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손색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널리스트 6명에 외부인사 3명이 포함된 것에 대해 "외부 인사를 최대한 많이 두고 평가했지만 포스코그룹 매출이 대부분 철강에서 발생하는 데다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내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후추위가 최종 후보 1인을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철강과 배터리 소재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종 후보로 뽑혔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포스코는 커다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회사로 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철강과 배터리 아우를 수 있는 회장 후보가 중요하다"며 "덕장으로 불리는 장 전 사장이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업계도 장 전 포스코 사장이 회장 후보로 뽑힌 것에 대해 "철강업을 잘 이해하는 인물을 뽑았다"고 평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지만 동시에 한국 철강업계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라며 "차기 회장이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혜와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로 한정하면 비철강(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 과제이지만 철강 산업 측면에선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생산능력 과잉, 불공정 무역 정책 등을 해결하기 위한 장 회장 후보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 회장 후보가 선출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새로운 CEO가 조직을 새롭게 변화시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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