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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대 증원 혜택, 지방서 누릴 것…시설투자도 대폭 확대"

등록 2024.03.04 14:05:06수정 2024.03.04 14: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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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구서 민생토론회…교수 1천명 증원

"의대 지역인재 선발 정원도 대폭 확대"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4.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와 동시에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 의대 교수 정원을 1000명 더 늘리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10대 거점국립대 교수 정원은 1200~1300명 수준이다. 이를 2027년까지 77~83% 늘린다는 구상이다.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충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인건비 등 관련 규제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국립대병원의 인프라를 수도권 주요병원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국립대병원에 시설·확충비 111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788억원)보다 41% 증가한 액수다.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의료와 접목하는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정부는 의료기관 특성에 맞게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변경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 필수의료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정원(T.O.)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국립대병원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거주지역에서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의료 이용 접근성이 보다 개선되어 환자들은 수도권 병원을 찾지 않아도 인근 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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