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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본 금융완화 계속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3.20 0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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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본 금융완화 계속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융완화를 유지한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1엔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8분 시점에 1달러=151.24151.2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8엔, 0.25%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규모 완화의 수정에 나섰다.

다만 일본은행은 "현시점의 경제 물가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계속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관해 "급격한 상승을 피하겠다"고 언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완화를 조정했으나 국채 매입을 계속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끝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적극적인 거래는 억지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35엔, 0.23% 내려간 1달러=151.21~151.2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1.70엔 떨어진 1달러=150.80~150.9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각) 엔화는 6거래일째 속락, 18일 대비 1.70엔 밀린 1달러=150.80~150.9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완화적인 금융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진행하면서 일시 1달러=150.96엔으로 작년 11월 이래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미국 주택착공 건수가 시장 예상을 넘어 경제의 견조함을 확인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다만 심리 저항선인 1달러=151엔에 접근하면 이익확정과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64.29~164.31엔으로 전일보다 0.37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0860~1.086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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