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한국갤럽]
국힘 3%p↑ 민주당 4%p↓ 조국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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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4·10 총선을 12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3%포인트(p) 오르며 더불어민주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일~28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p 오른 37%, 민주당은 4%p 내린 29%, 조국혁신당은 4%p 오른 12%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3%p 내린 34%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다시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5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한편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 대비 4%p 상승한 12%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20대(2%)와 30대(7%)의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40대(17%)와 50대(23%), 60대(13%) 중장년층이 주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69%)과 60대(50%), 50대(32%)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40대(43%)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30대(28%)와 20대(27%)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대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9%), 40대(12%), 50대(11%), 60대(7%), 70대 이상(6%)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55%), 대전·세종·충청(46%), 서울(40%), 부산·울산·경남(37%), 인천·경기(33%)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5%)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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