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여객기 운항 중 엔진커버 떨어져…FAA 조사
엔진 커버 떨어져 날개에 부딪혀
[엘세군도(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운항하는 보잉737-800 여객기의 엔진 커버가 떨어져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미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의 보잉사 건물. 2024.4.8
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 소식을 알리면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휴스턴행 여객기에서는 이륙 도중 엔진 커버가 떨어져 나갔고, 이 커버는 날개 플랩에 부딪혔다. 여객기는 이후 곧바로 다시 덴버 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를 타는 승객들은 예정시간보다 3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유지보수팀이 항공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마지막 유지보수 시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보잉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FAA의 기록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2015년 5월에 감항 가능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 보잉사의 여객기는 지난 1월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 논란이 된 이후 계속해서 불미스러운 사고에 연루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에는 텍사스에서 출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737-800 여객기가 엔진 문제로 회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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