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 확실…"국정 퇴행 멈추게 할 것"[4·10 총선]
"계양을 유권자 선택, 윤 정권 심판으로 볼 것"
"더 나은 세상 만들어달라는 책임 부과하신 것"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11일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4.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당선이 확실 된 후 승리 선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캠프 사무실에서 "저에게 주어진 우리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한편으로 제가 당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께서 '전국 지원을 다녀야 되는 것 아니냐' 오히려 권고의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참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에 대한 우리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볼 것"이라며 "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 달라는 그런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계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 번 성원해주신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9분 현재 인천 계양을 지역구는 개표율 86.81%를 기록한 가운데 이 대표의 득표율은 53.51%로 나타났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6.06%다.
이 대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56.1%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원희룡 후보는 43.8%를 얻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 대표와 원 후보의 대결은 차기 대권의 향배를 좌우할 '명룡대전'으로 불리며 4·10 총선 격전지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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