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동훈 비판' 홍준표에 "어린애 대신 오야붕에 따져라"

"윤이 점령군 사령관 아니냐…이 사태 만든 자 추궁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개발 추진 관련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연일 비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어린애 설친다고만 할 게 아니라 '오야붕'에게 따져라"고 일침했다.

추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 시장이 만나달라고 사정한 한 (후보)에게 '점령군이 들어와서, 어린 애가 설친다'라고 하며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야붕'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선 "그들에겐 우두머리란 말 대신 일본어가 편할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쓴다"고 했다.

이어 "점령군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며 "또 부르면 달려가고 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릴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만든 자에게 추궁하라"고 일갈했다.

앞서 홍 시장은 한 후보 측의 회동 요청을 두 차례 거절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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